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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국민사형투표’ 박해진 탑승한 자동차 폭발… 시청률은 소폭 하락

‘국민사형투표’ 박해진이 탑승한 자동차가 폭발했다.지난 17일 방송된 SBS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 2회에서는 김무찬(박해진)과 주현(임지연)이 무죄의 악마를 단서로 '개탈'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무죄의 악마를 처음 언급한 권석주(박성웅)의 존재가 중요해진 가운데, 2차 국민사형투표 사건까지 발생하며 상황은 더욱 긴박하게 돌아갔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3.8%를 기록했다. 이는 첫 방송 보다 0.3% 떨어진 수치이지만, 목요일 전 채널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2화 부터는 8년 전 권석주의 최종 공판 기일에서 시작됐다. 딸을 살해한 범인을 직접 죽이고 살인자로서 법정에 선 권석주는 “무죄의 악마”를 외치며 법망을 교묘히 피해 가는 악질범들과 경찰, 사법부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주현이 발견한 권석주와 ‘개탈’의 공통점이 시작된 순간이었다.시간은 다시 현재가 됐다. 김무찬은 주현에게 권석주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권석주가 수감되어 있는 청낭교도소를 찾았다. 하지만 권석주의 거부로 접견에는 실패했다. 아무 소득도 없이 돌아온 김무찬은 주현을 특별수사본부로 부른데 이어 국민사형투표 1차 사건을 사망한 배기철(김민식)이 죽던 날 행적을 쫓았다. 주현 역시 ‘개탈’이 시험 방송을 송출한 장소를 찾아냈는데, 놀랍게도 그곳은 배기철의 시체가 발견된 곳이자 배기철의 아지트였다.이런 가운데 주현은 배기철의 청낭교도소 수감 시절 의문스러운 점을 발견했다. 청낭교도소는 권석주가 수감되어 있는 곳. 이에 김무찬은 주현을 청낭교도소로 보냈고, 주현은 재소자들을 만나 수감 시절 배기철에 대해 물었다. 이때 주현이 ‘무죄의 악마’를 언급했다는 소식을 듣고 권석주가 주현과 마주했다. 교도소 안에서도 교수님 소리를 들으며 구루 같은 위치를 누리고, 김무찬의 접견을 거부하던 권석주가 스스로 나선 것이다.주현은 권석주에게 국민사형투표와 무죄의 악마에 대해 물었다. 권석주는 날이 선 채 주현에게 ‘개탈’이 다음으로 지목할 국민사형투표 대상자를 찾아보라는 의미심장한 말은 남기고 떠났다. 이에 주현은 권석주의 말대로 다음 무죄의 악마가 될 대상자 후보들을 추리기 시작했다.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결국 개탈이 예고한 국민사형투표 2차 투표일이 다가왔다. 이번에 개탈이 지목한 무죄의 악마는 보험 살인을 저질러 세 명의 남편을 죽음으로 몰고 갔지만 증거불충분으로 석방된 보험 살인범 엄은경이었다. 엄은경이 받은 보험금은 무려 100억 원. 심지어 엄은경은 네 번째 남편의 목숨까지 위협하고 있으며, 남편 전처의 자식들까지 보험 사기에 이용하고 있다.타깃이 특정되자 특별수사본부는 빠르게 엄은경의 위치를 파악했다. 엄은경은 주거지 주차장에 주차된 자동차 안에서 발견됐다. 자동차 안에는 폭탄이 설치돼 있었다. 이대로 터져버린다면 무고한 시민들까지 떼죽음을 당할 수도 있는 상황. 엄은경의 휴대전화가 통화 중인 것을 발견한 김무찬은 혹시 폭탄이 터지더라도 희생자가 나오지 않을 공간을 찾았다.이때 주현이 근처의 고등학교 운동장을 떠올렸다. 이곳은 주현의 동생이 다니는 학교였다. 엄은경의 옆좌석에 탑승한 김무찬은 그가 자동차를 몰아 학교 운동장까지 가게 했다. 긴박한 상황 속에서 학생들은 모두 학교를 빠져나갔다. 주현의 동생도. 이어 김무찬이 휴대전화로 모든 상황을 듣고 있는 ‘개탈’을 도발했다. 그 순간 폭탄이 펑 터지고 말았다. 자동차 안에는 엄은경은 물론 김무찬도 있는 상황. 눈앞에서 자동차의 폭발을 목격한 주현은 그대로 주저앉을 수밖에 없었다. 충격에 휩싸인 주현의 모습으로 ‘국민사형투표’ 2회가 마무리됐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8.18 08:12
스타

‘귀공자’ 김강우 역대급 빌런 역사 다시 쓴다..“제일 마음에 드는 악역”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배우 김강우가 영화 ‘귀공자’로 역대급 빌런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다양한 작품을 통해 신뢰감 주는 연기로 사랑받는 베테랑 배우 김강우가 ‘귀공자’에 합류했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영화 ‘식객’ ‘돈의 맛’ ‘간신’ ‘사라진 밤’부터 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 ‘99억의 여자’ ‘공작도시’ 등 장르 불문, 캐릭터 불문 선과 악을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배우 김강우가 영화 ‘귀공자’에서 빌런 캐릭터를 연기해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할 예정이다. ‘귀공자’에서 김강우가 맡은 ‘한이사’는 ‘마르코’를 집요하게 쫓는 재벌 2세로, 모든 사건의 빌미를 제공하는 인물이다. 김강우는 “지금까지 선보였던 악역들이 주로 머리를 쓰는 캐릭터였다면 ‘한이사’는 머리보다 몸이 먼저 반응하는 인물”이라고 전했다. 지난 22일 진행된 제작보고회에서는 “지금까지 한 악역 중 제일 마음에 든다. 거침이 없고 시원시원하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함께한 배우들과 스탭들은 “배우 김강우의 재발견! 또 한 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배우 김선호), “상대가 다양한 리액션을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연기를 보여준다. 덕분에 더욱 날 것의 감정을 보여줄 수 있었다”(배우 강태주), “프로페셔널하게 본인이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연기한다”(신태호 촬영감독), “어떻게 해야 악역 캐릭터가 비열하고 잔인하게 나올 수 있는지 아는 베테랑 배우”(황진모 무술감독)라고 전해 ‘귀공자’ 속 그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살기 가득한 눈빛, 어디로 튈지 모르는 행동을 일삼는 ‘한이사’로 분한 김강우는 ‘신세계’ 박성웅, ‘마녀’ 박희순, ‘낙원의 밤’ 차승원에 이어 박훈정 월드 빌런 캐릭터 라인업의 방점을 찍으며 극의 긴장감을 배가시킬 예정이다.22년 차 연기 내공의 노련함으로 완성해낸 김강우의 역대급 빌런 캐릭터는 영화 ‘귀공자’를 통해 오는 6월 21일 전국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5.2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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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광, 아내 이솔이와 2주만에 상봉..감격의 포옹 "눈물나"

박성광과 아내 이솔이가 2주 만에 상봉해 감격의 포옹을 나눴다.지난 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에서는 첫 장편영화 데뷔를 앞둔 '감독' 박성광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박성광은 "3년간 발품을 판 뒤 드디어 '웅남이'라는 첫 장편영화를 만나게 됐다. 시나리오에도 참여한다"고 그간의 근황을 알렸다. '웅남이'에는 배우 염혜란, 박성웅, 이이경, 변진수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영화 촬영과 관련해, 새벽까지 숙소에서 일하던 박성광은 갑자기 방문한 이솔이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 2주 만에 상봉한 박성광-이솔이 부부는 서로를 꼭 안고 감격에 젖었다. 특히 이솔이는 수제 도시락까지 만들어 와서 남편을 감동케 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12.0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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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전진♥류이서, '펜하2' 카메오→이상화♥강남, 박세리 초대

'동상이몽2'가 월요 예능 1위 자리를 지켰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2일 방송된 SBS '너는 내 운명'의 가구 시청률은 9.3%(이하 수도권 2부 기준)로 동시간대 1위와 월요 예능 1위에 등극했다.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2.9%로 2주 연속으로 월요 전체 1위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1%까지 치솟으며 프로그램의 인기를 증명했다. 이날 방송에는 '홈커밍 특집'으로 '퇴사자 부부' 조충현♥김민정 부부의 근황이 공개됐고, '펜트하우스 시즌2' 카메오로 출연한 전진♥류이서 부부와 박세리를 집으로 초대한 강남♥이상화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스튜디오에는 배우 신은정이 출연해 남편 박성웅과의 결혼 생활 이야기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퇴사자 부부' 조충현♥김민정은 '미니멀 라이프'에 대해 '동상이몽'을 보였다. 올해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김민정은 "물욕을 버리고 비워야 한다. 비워낼 것들이 많다"며 조충현이 모아온 운동화를 정리하자고 했다. 드레스룸에서만 수많은 운동화가 발견됐지만, 조충현은 "진짜 많은 사람에 비하면 이건 그렇게 많은 게 아니다"라며 부인했다. 이후 두 사람의 집에는 조충현의 절친인장항준 감독이 등장했다. 김민정은 "쌓여있는 아이들이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새로운 기쁨을 주고, 또 어려운 곳에 기부도 하고, 좋은 취지로 계획한 것"이라며 운동화를 처분하기 위해 남편 몰래 장항준을 초대했음을 밝혔다. 조충현은 "그렇게 많지는 않다", "비싼 건 20만 원 정도 주고 산 게 120만 원까지 올랐다더라. '슈테크'라 하지 않냐"라고 했지만, 장항준은 "알록달록한 게 어린이 운동화다", "군화 같다"고 폭풍 디스를 해 김민정에게 통쾌함을 안겼다. 이날 장항준은 부부싸움에 대한 질문에 "언제 마지막으로 싸웠는지 기억 안 난다" "난 항상 아내가 누구 때문에 힘들어하면 욕설까지 한다. 이렇게 착한 애가 화가 났다는 건 100% 그놈이 잘못한 거다"라며 아내 김은희 작가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장항준은 '공감'의 중요성을 이야기했고, 조충현은 "내가 그게 부족했다"며 반성했다. "그후에 '은희야 대신 돈은 네가 벌어와'라고 한다"는 장항준의 농담이 폭소를 불렀다. 전진♥류이서 부부는 화제의 드라마 '펜트하우스'를 통해 생애 첫 부부 카메오 연기에 도전했다. 출연 제의에 잔뜩 긴장한 두 사람은 전진과 친분이 있는 봉태규에게 전화를 걸어 조언을 구했다. 봉태규는 "긴장되고 떨리는 게 가장 걱정이다"라는 류이서에게 "대부분 다 그렇다. 형수님만 그러시는 건 아니다. 그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는 저도 그렇고 다 똑같은 조건이다. 지극히 당연한 증상"이라며 용기를 북돋아줬다. 이후 두 사람은 대본을 받자마자 연기 연습에 돌입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전진은 "너무 긴장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두 사람이 연기할 장면은 '펜트하우스 시즌2'의 첫 장면으로 상대역은 김소연이었다. 촬영 현장에서 만난 김소연은 직접 대본 연습을 함께해줬다. 김소연은 특유의 '천사 리액션'으로 "너무 잘하신다"며 연신 칭찬했고, 덕분에 류이서는 자신감을 얻은 듯했다. 김소연은 남편 이상우와의 결혼생활에 대한 물음에 "결혼을 하고 나서 정말 훨씬 편해지고 여유가 생겼다. 좋지 않냐"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본격적인 촬영을 앞두고, 감독은 대사가 수정됐음을 알렸다. 이에 더욱 긴장하게 된 류이서는 결국 NG를 냈다. 김소연은 그런 류이서가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고, 전진 역시 "다시 하면 된다"고 다독이며 현장에 양해를 구했다. 두 번째 시도에서 전진과 류이서는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주며 첫 부부 합동 연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두 사람이 '펜트하우스'에서 첫 합동 연기에 도전하는 모습은 뜨거운 관심을 모으며 분당 시청률 10.1%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강남♥이상화 부부의 신혼집에는 골프 여제 박세리가 방문했다. 박세리는 두 사람을 위한 선물로 테라스에 둘 원목 커플 의자와 수제 맥주 기계까지 통 큰 선물을 준비, 남다른 '리치 언니' 면모를 드러냈다. 이상화 역시 박세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세리가 롤 모델이라 밝혔던 이상화는 박세리를 향한 팬심이 가득한 어릴 적 일기장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강남과 박세리는 서로 티격태격하며 친남매 케미를 뽐냈다. 강남은 박세리에게 "누나가 '너는 내 운명' 나오고 싶다 하지 않았냐"라고 물었고, 박세리는 "남편이 있을 때 나온다는 거지. 남편을 만나서 나오고 싶었는데 왜 내가 지금 너희 신혼집에 와서 '너는 내 운명'에 나와야 하냐"라며 발끈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박세리는 이상형으로 배우 유해진을 꼽으며 "사람이 너무 좋아 보인다. 주변 사람을 배려하면서 센스 있고 재밌게 해주는 게 좋다"고 밝혔다. 결혼에 대한 생각을 질문에는 "반반이다. 생각이 많다"고 답하기도. 이야기를 듣던 강남은 "남자친구를 만들어 드리겠다"며 배우 유해진에게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극구 사양하던 박세리는 강남이 통화를 시작하자 긴장한 듯 연신 물을 들이켰다. 그러나 이는 강남이 박세리를 놀리기 위해 가짜로 통화한 것. 결국 박세리는 "너 이리 와"라며 분노를 터뜨려 웃음을 안겼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새로운 운명부부로 불가리아 원조 훈남 셰프 미카엘 부부가 합류할 것이 예고돼 기대를 높였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2.2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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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신은정 "남편 박성웅의 과거 거짓말 해명하고 싶다"

배우 신은정이 남편 박성웅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신은정은 22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스페셜 MC로 출연해 "남편이 방송에서 한 거짓말에 대해 해명을 하기 위해 나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성웅이 과거 출연한 예능에서 "나는 매일 아내 눈치를 본다"라고 한 것에 대해 "그렇게 느꼈다는 게 오히려 제가 더 억울하다"며 "잘못한 게 있어서 도둑이 제 발 저리는 심정인 것 아니냐"라며 부인했다. 그런가 하면 신은정은 박성웅과 또 다른 '동상이몽'으로 이벤트를 꼽으며 남편의 '생색 박성웅'이라는 별명을 폭로했다. 신은정은 아이의 돌잔치 때 박성웅이 서프라이즈 이벤트로 편지를 낭독했던 일화를 공개하며 "이후 돌잔치에 못 오신 분들이 집에 올 때마다 그 편지를 다 읽어주더라. 참다가 '그건 혼자 간직하면 안 될까'라고 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MC들이 '두 분이 좀 다르다'고 하자 신은정은 "조금 결이 다르다"고 하면서도 "남편이 해맑고 아이 같은 면이 있다. 그게 결혼을 결심하게 된 포인트"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방송은 22일 오후 10시.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2.1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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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정, 씨제스 전속계약..남편 박성웅과 한 소속사(공식)

배우 신은정이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의 새식구가 됐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28일 “신은정이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다양한 매력으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온 배우인 만큼, 앞으로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신은정의 남편 박성웅의 소속사다. 신은정은 1997년 S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고 드라마 '카이스트', '에덴의 동쪽', '여인천하', '태왕사신기', '미생', '워킹 맘 육아 대디' 등 시대극과 현대극을 오가며 다양한 배역을 소화했다. 한편,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에는 최민식, 설경구, 김재중, 김준수, 오달수, 김명민, 박성웅, 채시라, 조성하, 문소리, 진희경, 송일국, 거미, 엄지원, 김남길, 황정음, 윤상현, 라미란, 하석진, 정선아, 류준열, 차지연, 박병은, 홍종현, 노을, 김유리, 한지상, 박혜나, 솔지, 지일주, 강홍석, 이충주, 이봉련, 정석원, 이재원, 진지희, 이수경, 이레, 홍서영, 유태오, 김예은, 조태관, 등이 소속되어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9.2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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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엄정화 "멋진 후배들, 부디 나이에 갇히지 않았으면"

올 타임 레전드. 명불허전 '로코퀸', 올 타임 레전드의 귀환이다. 무려 5년만에 영화 '오케이 마담(이철하 감독)'을 들고 스크린에 컴백한 엄정화는 "애타게 기다렸던 작품이다"며 울컥한 흡족함을 표했다. 대외적 캐릭터는 애교만점 남편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과 단란한 가정을 꾸리며 살아가는 유명 꽈배기집 달인 정도로 설명되지만 그게 전부일리 없다. 예고는 예고일 뿐. 진짜 스토리는 따로 있다. '오케이 마담'은 엄정화의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바탕으로 '액션'이라는 도전을 추가시킨 작품. "액션이 로망"이었다는 엄정화는 '메인은 로코니까. 적당히 표현했겠지'라는 일각의 예측을 단번에 깨부수며 한치의 오차없는 디테일한 액션을 완성해 오히려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다. 정통액션 장르에서 날아다니는 엄정화의 모습이 보고싶을 정도다. 폭우가 쏟아지던 날, 이른 오전부터 반려견 슈퍼를 데리고 인터뷰 현장에 도착한 엄정화는 "집에 애 봐줄 사람이 없어요~"라는 단 한마디로 엄정화의 에너지를 순식간에 전파시켰다. 데뷔 후 1만일의 시간동안 만인의 스타로 사랑받은덴 그만한 이유가 있다. '흥행 직행 티켓'으로 여겨지는 엄정화와 로맨틱 코미디의 만남이 이번에도 통하길 더 더욱 응원하게 만든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어떻게 보면 엄정화 자체가 연예계에서는 숭고한 달인이다. 과거에도 지금도 여전히 최고다. 대단하고 멋있지만, 그 과정은 쉽지 않았을텐데."얼마전 팬분들이 '데뷔한 지 1만일이 됐다'고 하더라. 나도 몰랐고, 놀랐다. 오래 되긴 오래 됐는데 시간이 참 빠른 것 같기도 하다.(웃음) 난 운이 참 좋은 사람이다. 스스로에게 감사하고, 무엇보다 이 일을 내가 너무 좋아한다. 단순히 '직업'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싶을 만큼 좋아한다. '다음에 뭐 할까'에 대해 괴로워 하지 않는다. 괴로움보다 뒤따르는 기쁨이 더 크다." -MBC '놀면 뭐하니?' 환불원정대 회동은 어땠나."캐주얼하고 가볍게 만났다. '진짜 환불원정대가 만들어 진다면 우린 어떤 음악을 할까' 그런 이야기들이 오갔다. 오랜만에 효리 얼굴 볼 수 있어 좋았고, 제시, 화사 모두 좋아하던 후배님들인데 이번 기회로 만날 수 있어 좋았다. 화사에게는 '너 정말 너무 예쁘다. 잘한다', 제시에게도 '멋있다'고 했다. 실제로는 다들 너무 여리더라. 내가 연예인을 보는 듯한 마음이었다." -이효리와는 조금 더 남다른 마음이었을 것 같다."효리는 뭐랄까. 효리와 내가 세대차이가 있긴 하지만, 함께 활동했기 때문에 나눌 수 있는 동지애도 있다. 말을 하지 않아도 그런 것이 느껴지고, 말을 할 땐 그 이야기가 무슨 이야기인지 너무 너무 잘 알겠더라. 서로 같이 알고 지낸 시간이 있어 더 그런 것 같다. 그런 동료가 아직 건재하다는 것이 좋았다." -환불원정대가 처음 언급됐을 때 기분은 어땠나."SNS를 통해 그 영상이 자꾸 눈에 띄었다. '재미있다~' 싶기는 했지만 진짜 만들어질 것이라고는, 우리가 만나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효리가 예쁘고 멋지게 활동하는 것 같아서 '효리 잘한다!' 응원하는 마음이 더 컸다. 근데 생각했던 것 보다도 너무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고, 청원 아닌 청원을 해주시는 것 같아 나 역시 기대가 되기는 한다." -진짜 환불 잘 받을 수 있을 것 같나."하하. 환불원정대라고 하지만 효리도 그러더라. 자기는 바꾸러 안 간다고. 말 못 한다고. 다들 똑같다. 들여다 보면 엄청 여린 사람들이다.(웃음)" -어디서나 큰 언니, 맏 언니가 됐다."나는 옛날부터 그랬던 것 같다. 지금 과거 영상을 보면 정말 예쁘고 어린데 그땐 몰랐다. 30대는 30대라서, 50대는 50대라서, 매 순간 나의 끝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왔다. 나이 때문에 이 일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것에 늘 힘들어 했다. 그런걸 우리 후배들이나 모든 여성분들은 안 겪었으면 좋겠다. 나이 때문에 갇혀서 못하는건 없다는걸 보여주고 싶다." -새롭게 도전해 보고 싶은 것들이 있다면."음…. 여전히 안 해본 것들이 많은데, 난 그냥 오래 오래 배우로 살고 싶다. 할리우드나 프랑스 등 외국에서는 내 또래 배우들도 엄청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지 않나. 우리나라 역시 김희애 선배님처럼 멋지게 해나가고 계신 선배님들도 계시고. 나도 그렇게 활동하고 싶고, 사람들의 인생을 대변할 수 있는 작품을 많이 만나고 싶다." -조카 지온이가 '오케이 마담'을 관람했더라."이렇게 보여준 적이 처음이다. 많이 컸다. 매일 매일 메시지가 오고 있다. 급 친해졌다." -이 영화가 엄정화에게는 어떤 의미로 남을까."앞으로 또 나아갈 수 있는 에너지를 준 작품이다. 홍보도 열심히 하고 있고, 뭐든 달라고 하는 중이다.(웃음) 내 이름이 제일 먼저 나오긴 하지만 이 영화 하나만 보고 달려온 분들이 많다.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라 다 같이 살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추후엔 황정민·이정재 씨가 함께 한 영화처럼 여배우들끼리 그렇게 뭉칠 수 있는 작품도 하고 싶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메가박스(주)플러스엠 [인터뷰①] '올 타임 레전드' 엄정화[인터뷰②] 엄정화 "황정민 털털·송승헌 젠틀·박성웅 러블리"[인터뷰③] 엄정화 "멋진 후배들, 부디 나이에 갇히지 않았으면" 2020.08.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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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엄정화 "황정민 털털·송승헌 젠틀·박성웅 러블리"

올 타임 레전드. 명불허전 '로코퀸', 올 타임 레전드의 귀환이다. 무려 5년만에 영화 '오케이 마담(이철하 감독)'을 들고 스크린에 컴백한 엄정화는 "애타게 기다렸던 작품이다"며 울컥한 흡족함을 표했다. 대외적 캐릭터는 애교만점 남편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과 단란한 가정을 꾸리며 살아가는 유명 꽈배기집 달인 정도로 설명되지만 그게 전부일리 없다. 예고는 예고일 뿐. 진짜 스토리는 따로 있다. '오케이 마담'은 엄정화의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바탕으로 '액션'이라는 도전을 추가시킨 작품. "액션이 로망"이었다는 엄정화는 '메인은 로코니까. 적당히 표현했겠지'라는 일각의 예측을 단번에 깨부수며 한치의 오차없는 디테일한 액션을 완성해 오히려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다. 정통액션 장르에서 날아다니는 엄정화의 모습이 보고싶을 정도다. 폭우가 쏟아지던 날, 이른 오전부터 반려견 슈퍼를 데리고 인터뷰 현장에 도착한 엄정화는 "집에 애 봐줄 사람이 없어요~"라는 단 한마디로 엄정화의 에너지를 순식간에 전파시켰다. 데뷔 후 1만일의 시간동안 만인의 스타로 사랑받은덴 그만한 이유가 있다. '흥행 직행 티켓'으로 여겨지는 엄정화와 로맨틱 코미디의 만남이 이번에도 통하길 더 더욱 응원하게 만든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엄정화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은 이번 영화에서도 빛난다."난 오히려 '댄싱퀸' '미쓰와이프' 등 전작들이 있어 걱정을 했다. 관객들이 식상하게 느끼거나, 뭔가 보기가 싫다거나 생각할까봐. 특히 이번 영화에서는 박성웅 씨와 워낙 닭살처럼 애교를 부리니까 '실제로 와 닿을까?' 싶은 걱정도 있었다. 현장에서도 내가 오버하고 있는지, 아닌지 계속 확인했다. 너무 꼴보기 싫지는 않은 것 같아 다행이다.(웃음)" -박성웅과 만남은 어땠나."남편 역으로 캐스팅 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반가웠다. 처음엔 어떤 성격인지 몰라 궁금했다. 자꾸 박성웅 씨가 처음에 내가 자기를 무서워했다고 그러는데 그 정도는 아니었다. 그냥 궁금했을 뿐이다.(웃음) 하지만 고정관념이 있었던건 맞는 것 같다. 나도 배우면서 누군가를 배역 이미지로 바라보고 있었다. 반성했다." -실제로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사람이라고."극중 '예쁘면 다야'라는 대사가 내 애드리브다. 성웅 씨가 진짜 사랑스럽고 예쁘다.(웃음) 사실 그 장면을 좋아한다. 두 사람은 서로를 최고라 생각하는 부부 아닌가. 그렇게나 사랑하는 부부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다른 사람은 다 뭐라 해도 내 사람만은 '예쁘다' 말해주는 것, 상대에게 짜증을 낼 때도 그들만의 방식으로 행동하는 것이 웃음 포인트가 되길 바랐다." -박성웅의 뺨 때리는 신이 강력했다."성웅 씨가 진짜 때리라고 해서 때렸는데, 무술 연습을 너무 열심히 했던지 그렇게 세게 나갈 줄은 몰랐다. 그것도 한번 찍은게 아니라 한 세번 정도는 찍어서…. 하하. 개인적으로는 코미디에 욕심이 있다. 사람들을 웃기고 싶은 마음이 있다. 다만 그게 과해질까봐 어느 정도 선은 지키려고 한다." -'댄싱퀸' 황정민, '미쓰와이스' 송승헌과 비교한다면."황정민은 털털하고 수더분하고 잘 챙겨주는 사람이다. 송승헌은 특유의 젠틀함과 따스함이 있다. 상대를 너무 배려해준다. 성웅 씨는 지루할 틈 없이 시끄럽게 떠든다. 여러 번 말했지만 실제 모습은 진짜 정말 사랑스럽기도 하다. 더할나위없이 좋았다.-실제 결혼에 대한 생각도 들었을 것 같은데."넘어가지 않을거예요~. 하하. 그런 남편 있으면 다 좋겠지. 요기까지!" -팀워크를 강조했는데, 후배들과 호흡은 어땠나."(배)정남이와는 연기를 같이 하게 될 줄 진짜 몰랐다. 정남이는 연기자 길을 걷기 시작한게 얼마 안 되지 않았나. 그 전에는 항상 마실 나가면 만나는 사이였다. 패션쇼에 가거나 모임 있을 때. 그렇게 오랫동안 봐 오던 편한 동생을 촬영장에서 만나니 감회가 새롭더라. 긴장하고 떨려하는 모습도 보이고. 굉장히 새로운 즐거움이었다.상윤은 TV에서 볼 때 '저 배우는 어떨까' 나 혼자 궁금해 했다. 점잖고 스마트하고 젠틀한 이미지 아닌가. 실제로는 역시 스마트했지만 경력이 짧은 배우가 아닌데 선배들을 너무 잘 챙기려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스스로 어떤 점이 모자란지 알고 싶어하고, 연기에 대한 갈증도 크더라. 근데 제일 엉뚱한 사람도 이상윤이다. 단체방에서 보면 아재개그가 난무한다.(웃음)" 〉〉인터뷰③에서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메가박스(주)플러스엠 [인터뷰①] '올 타임 레전드' 엄정화[인터뷰②] 엄정화 "황정민 털털·송승헌 젠틀·박성웅 러블리"[인터뷰③] 엄정화 "멋진 후배들, 부디 나이에 갇히지 않았으면" 2020.08.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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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올 타임 레전드' 엄정화

올 타임 레전드. 명불허전 '로코퀸', 올 타임 레전드의 귀환이다. 무려 5년만에 영화 '오케이 마담(이철하 감독)'을 들고 스크린에 컴백한 엄정화는 "애타게 기다렸던 작품이다"며 울컥한 흡족함을 표했다. 대외적 캐릭터는 애교만점 남편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과 단란한 가정을 꾸리며 살아가는 유명 꽈배기집 달인 정도로 설명되지만 그게 전부일리 없다. 예고는 예고일 뿐. 진짜 스토리는 따로 있다. '오케이 마담'은 엄정화의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바탕으로 '액션'이라는 도전을 추가시킨 작품. "액션이 로망"이었다는 엄정화는 '메인은 로코니까. 적당히 표현했겠지'라는 일각의 예측을 단번에 깨부수며 한치의 오차없는 디테일한 액션을 완성해 오히려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다. 정통액션 장르에서 날아다니는 엄정화의 모습이 보고싶을 정도다. 폭우가 쏟아지던 날, 이른 오전부터 반려견 슈퍼를 데리고 인터뷰 현장에 도착한 엄정화는 "집에 애 봐줄 사람이 없어요~"라는 단 한마디로 엄정화의 에너지를 순식간에 전파시켰다. 데뷔 후 1만일의 시간동안 만인의 스타로 사랑받은덴 그만한 이유가 있다. '흥행 직행 티켓'으로 여겨지는 엄정화와 로맨틱 코미디의 만남이 이번에도 통하길 더 더욱 응원하게 만든다. -5년만의 스크린 컴백이다."영화를 선보이는 자리가 오랜만이라 너무 긴장된다. '영화가 어떻게 보여질까' 궁금하기도 하고, 또 좋은 반응이 있어야 앞으로도 더 많은 작품을 할 수 있으니까. 설레고 벅차다." -5년이나 걸린 이유가 있을까."솔직히 좋은 작품 찾기가 어려웠다. 시나리오가 마음에 들면 투자가 되지 않기도 했고, 확 와 닿는 작품도 많지는 않았다. 여배우들이 할 수 있는 작품이 여전히 많이 없다. 나 역시 애타는 마음으로 기다렸다." -그 기다림의 선택이 '오케이 마담'인가."연기자는 그렇다. 작품 고민을 하거나, 작품 안에 있거나, 촬영장에 있을 때 존재의 이유를 찾는다. 근데 그렇지 못한 시간이 있었으니까 항상 '언제나 오려나' 기대감을 갖고 기다렸다. '오케이 마담'은 제목부터 너무 마음에 들었다. 긍정적이기도 하고, 나에게 '오케이' 사인을 주는 것 같았다. 대본도 지루할 틈 없었다." -'오케이 마담' 호평의 8할이 엄정화다. 스스로 후회없는 연기를 펼친 것 같은데."그렇게 보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모든 작품을 할 때마다 후회가 남아서 '아, 다음 작품 할 땐 그런 부분 남기지 말자'라고 다짐을 한다. 이 작품은 특히 시작부터 '온전히 즐기자'는 마음이 컸고, 내가 즐겼을 때 관객들에게도 그 마음이 전달 될 것이라 믿었다.작품을 끝났을 때 스스로도 만족감이 느껴지길 바랐다." -팀워크도 남달랐다."진심으로 행복했고 감동했다. 여러 사람이 함께 호흡하는 장면이 대부분이다. NG가 나도 재미있었다. 내가 애초부터 간절한 마음을 갖고 시작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제작사 대표님, 감독님, 스태프, 배우들까지 너무 사랑스러웠고 소중했다." -꽈배기는 직접 배웠나."용문시장에 꽈배기 달인이 있다. 딱 오전만 장사를 하고 솔드아웃(sold out·매진)이다. 달인 분들의 숭고함을 느낄 수 있었다. 퀄리티를 위해서 더 이상 만들지도 않고, 다른 사람을 쓰지도 않고 딱 그 만큼, 거기에 만족하고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고마워 하시더라. 실망시키지 않으려는 마인드도 남달랐다. 만드는 과정도 재미있었지만 무엇보다 맛있었다.(웃음)" -액션에 대한 예찬론을 펼쳤다."캐스팅이 나만 딱 정해졌을 때, 상대역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을 때 '놀면 뭐하나' 싶어 액션스쿨에 먼저 갔다. 만약 작품이 제작되지 못한다 해도 '나에게는 액션이 남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었다. 혹시 시간이 모자랄까봐 혼자 급해 하기도 했다. 내 몸에 딱 맞는 액션을 선보여야 할텐데 뭔가 어설프면 그것도 못 견딜 것 같아서." -액션스쿨에 발 들인 소감은 어떤가."처음 딱 들어갔을 때 분위기가 잊혀지지 않는다. 진짜 영화처럼 정두홍 씨가 스파링을 하고 있더라. 거의 날아다니는 수준이었다.(웃음) 굉장히 넓은 공간에서 여기저기 흩어져 연습을 하고 있는 모습이 그 자체로 한편의 영화처럼 내 머릿속에 남아있다. 활기차고 열정 넘쳤다." -힘들지는 않았나."'안녕하세요' 인사했더니 '우선은 먼저 뛰고 오시죠' 하더라. 그때부터 하드 트레이닝을 시작했다. 도착해서 1시간은 무조건 뛴다. 전력 질주까지는 아닌데, 사실 뛰는 것도 엄청 힘들지 않나. 영화에서 보면 힘든 과정은 휙휙 지나가고 멋진 순간이 딱 등장하는데 '그런 날이 올까' 싶더라. 너무 신기한게 오긴 온다. 토할 것 같던 뜀박질을 나중엔 즐기게 됐다." -왜 액션영화에 대한 로망이 있었나."난 액션하는 여배우들이 그렇게 멋있다. 할리우드에도 그런 영화가 많고 어릴 때부터 본 홍콩 영화에도 많았다. 그래서 배우를 시작하고 나서 내심 액션물에 대해 기대를 품고 살았는데, 나에게는 그런 시나리오가 오지 않았다. 여성 액션물 자체가 많지도 않았다." -댄스가수로서 춤을 췄던 경력이 액션에 도움이 되지는 않았나."둘 다 몸을 움직이는 것이다 보니 아주 도움이 안 된건 아닌데, 액션이 춤처럼 보이는게 단점이기는 했다. 공격을 막는 동작이나 발차기가 자꾸 춤추는 것처럼 보여 답답했고 그 이미지를 지우기 위해 노력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메가박스(주)플러스엠 [인터뷰①] '올 타임 레전드' 엄정화[인터뷰②] 엄정화 "황정민 털털·송승헌 젠틀·박성웅 러블리"[인터뷰③] 엄정화 "멋진 후배들, 부디 나이에 갇히지 않았으면" 2020.08.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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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마담' 박성웅, 웃기기 참 좋은 날씨네

배우 박성웅이 영화 '오케이 마담'을 통해 또 다른 연기 변주로 특급 변신 했다. 지난 12일 개봉한 영화 '오케이 마담'은 생애 첫 해외여행에서 난데없이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가 평범했던 과거는 접어두고 숨겨왔던 내공으로 구출 작전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박성웅은 극 중 컴퓨터 박사, 일명 영천 시장의 스티브 게이츠이자 아내 밖에 모르는 철부지 남편 석환 역으로 분했다. 석환은 첫눈에 반한 미영과 결혼에 골인해 딸과 부인 앞에서는 애교 만점인 소문난 사랑꾼. 비행기에서 화장실에 갔던 미영이 돌아오지 않자 귀여운 얼굴 뒤에 감춰진 컴퓨터 달인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기 시작하면서 좌충우돌 하는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박성웅은 '오케이 마담'을 통해 지금껏 본 적 없는 사랑스러운 캐릭터에 현란한 구강 액션과 화려한 손가락 액션을 더해 극에 코믹을 배가시켰다. 특히 카리스마 넘치는 얼굴 넘어 보여주는 애교 넘치는 모습과 절묘한 코미디 감각으로 호평 받고 있다. 미영 역의 엄정화와의 부부 케미스트리도 영화를 봐야하는 이유로 꼽힌다. 박성웅은 가족 덕후 연하 남편 석환 캐릭터를 친근한 이미지와 함께 특유의 생활 밀착형 연기로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웃음 몰이에 성공했다. 영화 연출을 맡은 이철하 감독은 매체 인터뷰를 통해 “박성웅이 갖고 있는 기존 캐릭터의 앞뒤를 보여주며 석환 캐릭터가 더 풍부해졌다. '오케이 마담'을 통해 박성웅 배우의 진짜 매력을 만날 수 있을 것”라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8.1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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